판빙빙, 실종 107일만에 전해진 근황… "조사 받고 칩거 중"
판빙빙, 실종 107일만에 전해진 근황… "조사 받고 칩거 중"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09.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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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탈세의혹이 일은 이후 수개월째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의 유명 배우 판빙빙(范冰冰) 근황이 107일 만에 전해졌다.

대만 빈과일보는 홍콩 빈과일보를 인용, 판빙빙은 탈세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해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유죄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어떠한 소식도 발표해서는 안 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빈과일보는 지난 15일 한 누리꾼은 판빙빙의 웨이보가 잠시 온라인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의 웨이보에 자동으로 생일 축하 문장이 떴다가 바로 삭제됐다.

중국 매체는 판빙빙의 재산증식 방법도 자세히 설명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천문학적 개런티를 받은 뒤 사무실을 설립해 세금 폭탄을 피하고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중국 사회과학원의 '중국 영화계 스타 사회책임 연구보고서'에서 판빙빙은 0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이는 '부의 균등', '사치 금지'라는 중국의 사회적 분위기에 어긋나고, 중국 정부에게 판빙빙은 재산만 있고 사회적 공헌이 없는 연예인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의 주거지 근처에서 그의 고급 승용차가 모두 사라졌다고 최근 보도된 것에 대해 이는 그의 사업과 신변 안전이 모두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글로벌 스타로 세계의 주목을 받던 판빙빙은 지난 5월 중국 CCTV 토크쇼 진행자 추이융위안에 의해 탈세 의혹 논란이 제기 된 이후 4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의 행방을 두고 망명설부터 감금설, 수감설까지 여러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