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 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
시흥경찰서, 북한이탈주민 합동차례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8.09.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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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음식 나눔 행사 실시
경찰서재공
사진=시흥경찰서 제공

경기 시흥경찰서는지난 16일 추석을 앞두고 고향 방문 및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합동차례를 지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흥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최호규)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흥시협의회(회장 김영심)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보안계 직원들과 북한이탈주민이 일찍부터 모여 북한식 절편, 순대 등 고향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등 남북 화합의 장을 이뤘다.

4년 전 한국에 온 김영희(가명)씨는 “북한에서 친척들이 함께 모여 성묘를 가고 차례도 지냈었는데 이맘때는 더욱 생각이 난다”고 하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어 큰 위안이 된다”고 했다.

이재술 서장은 “명절인 만큼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보내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