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안지역에 '호우특보'… 최고 120㎜ 쏟아질 듯
전남 해안지역에 '호우특보'… 최고 120㎜ 쏟아질 듯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09.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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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남 해안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3일 오후 7시를 기해 전남 신안군 흑산도·홍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남 고흥·여수·해남·완도 등 지역에는 14일 새벽 기준으로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60㎜ 이상 비가 오거나 12시간 동안 110㎜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강수량은 신안 가거도 121.5㎜, 진도 서거차도 45㎜, 신안 비금도 36.5㎜, 강진 32㎜, 광양 22㎜. 순천 19.5㎜, 광주 1.9㎜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80㎜고, 해안지역에는 12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비는 15일까지 이어지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주의 등 비 피해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