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출입문 사고' 35%로 최다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역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유형 중 열차 출입문 사고가 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에서 1574명의 승객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부상자는 △2016년 689명 △2017년 611명 △올해 1∼7월 274명으로 집계됐다. 한 해 평균 52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부상으로 인해 치료비를 지급받은 이용자만 포함한 수치다.
사고 유형은 열차 출입문 사고가 전체의 35.5%인 5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넘어짐 등 역사 내 사고 342건 △에스컬레이터 사고 232건 △승강장 발 빠짐 202건 △열차 내 사고 200건 순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서울시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인 열차 출입문 사고에 대비해 이용자 승하차시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승강장 발빠짐 사고는 보완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시스템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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