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라돈측정기 대여 신청자 몰려 50대 추가 구매
성남시, 라돈측정기 대여 신청자 몰려 50대 추가 구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9.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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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총 104대 물량 시민대여 서비스 실시
라돈 측정기로 1급 발암물질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성남시)
라돈 측정기로 1급 발암물질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1급 발암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측정기 50대를 추가 구매해 이달 모두 104대 물량의 시민대여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국내산 침대매트리스 등에서 검출돼 높아진 시민 불안감으로 인해 라돈측정기 대여신청자가 몰려 수요를 맞춰보려는 조취다.

앞서 지난 7월 25일 라돈측정기 54대로 시작한 대여서비스는 운영 40일째인 현재까지 2530명이 신청했다.

라돈측정기를 빌려 쓰려면 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접수)를 통해 대여 신청하면 된다.

라돈측정기를 받아갈 곳은 성남시청 환경정책과나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청 환경위생과, 50개 동 주민센터 등 신청자 지정장소다. 대여료는 1000원, 대여기간은 2일이다.

시가 빌려주는 라돈측정기는 일정장소에 놔두면 24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라돈권고 기준은 148베크렐(Bq/㎥)이다.

기준치를 넘으면 환기 등을 하고 필요하면 침대생산 업체에 회수요청을 하면 된다.

말썽을 빚은 대진침대 측의 회수가 늦어지는 경우라면 성남시청 청소행정과로 직접 수거요청해도 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공(홈페이지 신청)하는 방사능 차단비닐로 매트리스를 씌워 놓으면 대진침대 측의 확인절차 뒤 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16곳)가 거둬간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