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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점유율 매년 1% '뒷걸음질'…LGU+는 '약진'
SKT 점유율 매년 1% '뒷걸음질'…LGU+는 '약진'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9.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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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결과…SKT 40% 아성 '위태'
LGU+ 17%→19% 증가세…LTE전국망 선두 구축 주효한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시장에서 5대3대2로 불리며 항상 압도적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휘청이는 모양새다. 매년 1%씩 하락하며 대책이 시급한 SK텔레콤과는 달리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에 기대가 모아진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가입자(회선) 점유율은 7월 기준 41.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2.4%)보다 0.5%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SK텔레콤 점유율은 2012년 말 기준 49.5%로 50%선이 무너졌고 2013년 48.1%, 2014년 46.2%, 2015년 44.5%, 2016년 43.6%로 매년 1%포인트 안팎 감소해왔다.

LTE 경쟁에서 타사에 밀리고 알뜰폰 비중도 늘어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들어 보조금 경쟁에서 발을 뺀 점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겠다며 연초 불법 보조금 규모를 크게 줄였다.

SK텔레콤이 뒷걸음질을 치는 사이 LG유플러스가 한 발자국씩 전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를 기점으로 가입자를 꾸준히 늘려왔는데 2011년 말 17.8%에서 2012년 18.5%, 2013년 19.4%로 증가했고 지난해 말에는 19.8%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12년 3월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하며 가입자 유치에 나선 점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세는 점유율 자체가 낮았던 LG유플러스에 LTE 전국망 구축 효과가 점차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KT는 7월 기준 점유율 26.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0.2% 포인트 늘었지만 2013년(28.0%)과 비교하면 1.9%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경쟁업체들의 추격을 받으면서 2020년께 점유율이 40%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이동통신시장이 안정화하면서 향후 1∼2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통시장이 보조금을 앞세워 타사 가입자를 빼앗아오는 번호이동 경쟁에서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며 기기변경 위주로 재편되는 과정을 겪으면 가입자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csl@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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