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팡파레 울려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팡파레 울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09.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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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격장· 진해해군사격장서 15일간 열전 돌입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에서 개최되는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가 성공적인 개회식과 함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1978년 서울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 창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간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해군사격장에서 91개국 4300여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창원실내체육관에서 120분간 열린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자부장관, 국제사격연맹 회장 및 임원, 각국대사, 허성무. 이달곤 창원세계 사격선수권대회 공동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종현, 정미라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와 이은철 심판의 심판대표 선서 후 ‘평화, 또 다른 시작’을 주제로 주제공연이 시작됐다. 창원환상곡을 배경으로 무대중앙 LED와 화려한 바닥 맵핑을 통해 ‘창원, 희망의 미래를 열어 하나되다’라는 클라이막스 장면을 연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대회는 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고,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빛을 퍼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는 권총경기, 소총경기, 러닝타겟, 산탄총경기에서 정식종목 59개와 시범종목 1개 등 총 60개 종목 23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하는 12명의 북측선수단의 기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