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조기 도입한다.
우리은행 노사는 10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전 영업점과 부서에서 시행하기 위해 근무형태 개선과 제도 도입 및 보완, 새로운 근로문화 정립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장근무가 많은 영업점과 부서는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중인 PC-OFF제와 대체휴일제를 확대하고 탄력근로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영업점 아침회의를 없애는 등 새로운 근로문화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노사 간 산별교섭에서 주 52시간제 도입에 잠정 합의한 만큼 다른 시중은행도 조기 도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KB국민·KEB하나·NH농협은행 등은 현재 조기 도입을 위해 노사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상급단체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산별교섭을 잠정합의한 만큼 이들 은행도 주 52시간제를 조만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주 52시간은 연내에 조기 도입하고 점심시간 1시간은 PC오프제를 통해 보장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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