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적벽산 금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산청군, 적벽산 금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8.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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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청 전경(사진=산청군 제공)
산청군청 전경(사진=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신안면 적벽산 금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 23일 신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구간 도로통행제한에 따른 주민 공청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산청군의회 의원, 신안면장, 군 관계자, 산청군민, 소방서, 경찰서, 운송업체 직원, 시공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수차례 낙석이 발생하고 있는 적벽산 아래 도로구간에 피암터널 700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도로의 통행을 제한해야 하는 실정이다.

군은 당초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을 고려해 한 차선 통행을 가능케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 중 낙석과 공사자재 낙하 등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통행제한이 최선책이라고 군은 판단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창안~진태도로 조기확장, 명동교차로 및 하정교차로 안전시설 확보, 농기계 통행로, 보행자 도로, 중촌교차로 국도 진출입 램프시설 등 다양한 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주민들은 "국도3호선의 중촌교차로에 진출입 램프가 설치됐다면 이런 공청회가 필요 없었을 것”이라며 “군에서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중촌교차로 진출입램프 설치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계속적으로 건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안천원 산청군의원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기는 하나 지역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상효 산청군 자연재난담당은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검토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임을 감안해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