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달리던 BMW 차량서 또 '불'
중부내륙고속도로 달리던 BMW 차량서 또 '불'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8.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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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북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달리던 BMW에서 불이 나고 있다. (사진=문경소방서)
20일 오후 경북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달리던 BMW에서 불이 나고 있다. (사진=문경소방서)

주행 중 화재로 논란이 되고 있는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북 문경시 불정동 양평방면 중부내륙고속도로 174.4㎞ 지점에서 달리던 BMW 승용차에 불이 났다.

운전자는 화재가 발생하자 황급히 갓길에 바로 차를 세우고 대비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7대와 인력 1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로 고속도로 주변 야산까지 불이 번졌으나 50여분만에 꺼졌다. 그러나 불이 차 전체로 옮아 붙으면서 차는 모두 탔다.

불이 난 승용차는 520d 모델로 이달 초 안전진단을 받았지만 특별하게 부품을 교체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불이 난 BMW 승용차는 운행정지명령 대상이 아니다"라며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40여건에 이르며 오늘부터 전국의 61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한 결함 시정 조치를 개시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