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적기 예찰 방역 못해 곳곳 가로수 고사
충남 논산시가 도로변 가로수 병해충작업을 놓고 뒷북행정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논산시는 올해 5000만 원을 투입해 국도, 시도, 지방도 주변의 가로수 병충해작업에 하면서 녹지대에 속해있는 소공원까지만 실시하고 있지만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내 수십 그루의 가로수가 한 겨울 풍경을 연출해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주민 J모씨는 “논산대교에서 강경방향 도로변의 가로수는 해마다 병충해로 몸살을 알고 있는데도 제때 방역이 이루어지지 않고, 올해도 벌써 나뭇잎이 하나도 없는 가로수가 십여 그루 있다"며 "이는 해마다 발생하는 병충해를 적기에 예찰을 하고 방역을 해야지 항상 발생하고 난 후‘사후약방문’처럼 처리를 하는 전형적인 뒷북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전낙운 전 도의원은 “탑정호 주변 도로와 호수변의 가로수 병해충은 해마다 반복해 같은 지역에 발생하고 있는데 논산시 주무부서 및 방제작업을 하는 업체에서 치밀한 예찰활동을 벌여 발생 전이나 초기에 방제를 해야 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아 해마다 반복되는‘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논산시 관계자는 “최근 가로수에 대한 민원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민원이 들어오면 즉시 방역업체에 연락하여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는 원론적인 말만했다.
방역업체 K모씨는 "시에서 업무를 하청 받아 올해는 2차 방역을 완료한 상태이고 민원이 발생하면 출동해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논산/지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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