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헌신동에 대규모 일반산단 조성 추진
상주시, 헌신동에 대규모 일반산단 조성 추진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8.08.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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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22억원 투입 41만㎡… 2022년 준공 목표
업종배치 계획도. (사진=상주시)
업종배치 계획도.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 헌신동에 대규모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헌신동 일원 41만㎡(12만4000여평)에 조성하는 ‘상주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경북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헌신동 일원에 총사업비 422억원을 투입해 상주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인구도 유입돼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시의 인구는 10만 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도 29%정도로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고 있어, 이번 일자리 창출로 인해 많은 젊은 세대들이 유입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의 사업체 7500여개 중 제조업은 732개로 전체 사업체의 10%수준이며, 이 또한 전체의 81%인 6000여개 업체가 개인소유 형태의 영세업체로 구성돼 있어,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적정 규모의 제조업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업종 고도화와 문화 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해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구조의 변화를 유도한다.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로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수요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함께 병행했으며, 입주 수요조사 결과 112개 기업 109만5930㎡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기업 이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현재 문화재지표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완료했으며 오는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내년 6월에는 사전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용지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또, 신속한 사업추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민간개발방식을 지양하고 시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 추진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황천모 시장은 "기업유치에 필요한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제까지 농업중심의 1차 산업이 주류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제조업체 유치에도 힘을 쏟아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