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북한군, 연평도 북한 주민 시신 송환 논의한다
유엔사-북한군, 연평도 북한 주민 시신 송환 논의한다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8.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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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JSA서 실무접촉… 미군 유해 송환 논의도 '청신호'

지난해 연평도로 떠내려온 북한 주민 시신 송환을 위해 북한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실무접촉한다.

유엔사 관계자는 “오는 1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송환에 대해 논의한다”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달 16일 미군 유해송환 협의를 위해 유엔사와 북한군 간 회담이 열린지 한달 여 만이다.

양측은 실무접촉 이후 북한 주민 시신을 북측에 인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실무접촉이 성사된 데 대해 “양측의 사이가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추가적인 미군 유해 추가 송환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7일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55구의 미군 유해를 항공편으로 송환했다.

이에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켈리 맥키그 국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작업과 관련, "이번 가을 북한과 이 문제를 갖고 협상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내년 봄에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