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도하 개발재원 고위급회의’ 참석
韓총리 ‘도하 개발재원 고위급회의’ 참석
  • 김미소기자
  • 승인 2008.11.24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출국…카타르·쿠웨이트·터키등 3개국도 순방
한승수 국무총리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도하 개발재원 고위급회의’에 참석 및 카타르·쿠웨이트·터키 등 3개국 순방을 위해 오는 27일 출국한다.

한 총리는 도하 개발재원 고위급회의와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친 후 다음달 3일 귀국한다.

한 총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카타르를 방문해 카타르 도하 재원개발 고위급회의에 참석,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150여 국가의 고위급 정부 대표,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과 함께 국제사회의 개발재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금융체제 개혁,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포함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사회의 포괄적인 개발재원 확대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28일에는 국제금융위기에 대한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을 위한 ‘국제금융위기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

한 총리는 카타르 방문기간 동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및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유엔을 통한 국제협력, 국제금융 및 무역체제 강화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카타르 하마드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카타르 국왕 예방과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알 타니 카타르 총리 회담, 주요 인사 면담 등을 통해 LNG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건설·플랜트 분야 진출 등 양국간 제반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한다.

한 총리는 오는 30일부터 12월1일까지는 쿠웨이트를 방문해 셰이크 사바 알 아흐메드 알 사바 국왕을 예방하고 셰이크 나세르 알 모하마드 알 아흐마드 알 지베르 알 사바흐 총리 등 주요인사와 회담을 갖는다.

또 12월1~2일에는 터키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의 회담을 갖고 원전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총리실은 “이번 도하 개발재원 고위급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빈곤퇴치 및 2015년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대외원조 확대 등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며 “국제 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또 “중동·터키지역 순방은 양측 고위지도자간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양자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지속한다는 외교적 의미를 지닌다”며 “우리 에너지 도입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지역에 대한 에너지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