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임직원·가족 "여름이 즐겁다"
건설사 임직원·가족 "여름이 즐겁다"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8.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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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봉사 등 다양한 체험으로 추억 쌓기
지난 8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꾸러기 여름캠프'에 참여한 쌍용건설 임직원 가족들의 모습.(사진=쌍용건설)
지난 8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꾸러기 여름캠프'에 참여한 쌍용건설 임직원 가족들의 모습.(사진=쌍용건설)
국내 건설사들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름철 가족친화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물놀이는 물론이고 농촌체험과 각종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식의 행사로 추억 쌓기에 한창인 모습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국내 건설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내 임직원 대상 가족친화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쌍용건설은 지난 8일부터 2일간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 130명을 대상으로 '꾸러기 여름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워터파크 물놀이뿐만 아니라 레일 바이크, 감자수확 체험, 메기잡기 등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쌍용건설의 한 직원은 "그동안 업무에 전념하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아 늘 미안했었다"며 "아이들이 여름캠프를 통해 공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풀고,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간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사내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초대행사'를 개최했다.

대우건설 임직원 자녀 1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초대됐으며,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부모님 직장 견학 프로그램'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물놀이 캠프 등에 참여했다. 

꿈나무 초대행사는 대우건설이 지난 2004년부터 가족과 휴가를 보내기 어려운 해외 및 국내 현장 임직원들을 위해 운영해온 가족친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지난달 31일 '꿈나무 초대행사'에 참여한 대우건설 임직원 자녀들의 모습.(사진=대우건설)
지난달 31일 '꿈나무 초대행사'에 참여한 대우건설 임직원 자녀들의 모습.(사진=대우건설)

이밖에도 SK건설은 지난 6월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서 평일에 사내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하는 숲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감자캐기 등 농촌체험과 계곡 물놀이 활동, 중증장애인시설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된 1박2일 '여름맞이 봉사캠프'를 운영한 바 있다.

5년 연속 여름맞이 봉사캠프에 참여한 한화건설의 한 직원은 "가족들이 신나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아이들이 매년 이 캠프를 기다릴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