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수타사 산소길' 여행하기 좋은 걷기길 선정
'홍천 수타사 산소길' 여행하기 좋은 걷기길 선정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8.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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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천군)
(사진=홍천군)

강원 홍천군은 수타사 산소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매월 선정하는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수타사 산소길은 수타계곡과 천년고찰 수타사를 잇는 4∼6㎞의 계곡 물길이 이뤄져 거리도 짧은 편이며, 평탄해 가족나들이 산책코스로 제격이고 여름이면 수타사 연못의 연꽃이 관람객들의 힐링코스로 유명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타사 산소길에는 소길, 신봉길, 굴운길, 물굽이길 총 4개의 코스가 이뤄져 수타사 산소길 제1코스는 공작산 생태숲 교육관에서 시작해 수타사, 공작산 생태숲, 용담을 거쳐 공작산 생태숲 교육관으로 돌아오는 전체 길이 3.8㎞ 코스로 청정 산림자원을 간직한 명품 길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작산 생태숲 교육관에서 산소길을 따라 걷다보면 공작산의 날개깃에 감싸여진 천년고찰, 수타사가 자리하고 있다.

또 월인석보 제17, 18권을 비롯해 수타사 동종, 영산회상도 등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이름나 있다.

청정한 수타사 계곡을 내려다보며 걷다보니 절경인 귕소에 다다르게 된다. ‘귕’은 여물통을 일컫는 강원도 사투리로, 통나무를 파서 만든 여물통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귕소를 지나 반환점 역할을 하는 출렁다리를 건너 수타사 방면으로 다시 내려가면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담이 보인다.

이어 길옆을 흐르는 수타계곡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물색을 간직한 소(沼)가 줄줄이 이어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