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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명 SR 사장 "통합 정해진 것 없어…동요 말자"
권태명 SR 사장 "통합 정해진 것 없어…동요 말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8.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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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노조 면담서 "업무 집중하자" 당부
노사, 국토부 용역결과 따라 대응방안 마련
권태명 신임 SR 대표이사.(사진=SR)
권태명 신임 SR 대표이사.(사진=SR)

코레일 출신 권태명 신임 SR 대표이사가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통합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니,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SR간 통합 이슈에 대한 SR 노사의 대응방안은 국토부가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 후 구체화 될 예정이다.

6일 SR에 따르면, 권태명 신임 SR 사장은 지난 3일 취임식에서 철도 운영기관 통합과 관련해 직접 언급을 하지 않았다.

권 사장은 "철도산업발전과 국민편의 증진이라는 소임을 다해 SR이 작지만 강한 고속철도 운송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절대 안전 △사회적 가치제고 △국민과 주주가치 제고 △조직안정화와 인재경영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 △노사상생의 조직문화를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SR을 둘러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통합이슈에 대해서는 특별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취임식 후 SR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노조 관계자들과 면담했고, 이 자리에서 통합 관련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SR 노조에 따르면, 권 사장은 "통합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며 "이런 것에 동요하지 말고 현장에서 업무를 열심히 하며, 잘 생활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노조 역시 신임 사장에게 통합에 반대한다는 기본입장을 전달한 것 외에 특별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상수 SR 노조위원장은 "신임 대표이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성향인지 아직은 잘 모르는 상태"라며 "노사 모두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있으면 그에 맞춰 대응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취임한 권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가 SR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SR)
지난 3일 취임한 권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가 SR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SR)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22일 코레일-SR 통합 필요성 여부를 따지는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산업 구조평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결과는 6개월의 연구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에 나올 예정이다.

연구결과에 따라 이후 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국토부도 아직 용역 완료 후 계획은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통합 이슈와 관련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계획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만약 통합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현재 SR 지분의 41%를 보유하고 있는 코레일이 지분 확대를 통해 SR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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