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도 자원이 국가발전 견인하도록 할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 “도 자원이 국가발전 견인하도록 할 것”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8.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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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 주재… 모두발언 통해 밝혀
양승조 지사가 6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6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우리(도) 자원이 미래성장동력으로 국가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제조혁신파크,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사업 등”을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혁신파크는 4차산업혁명의 거점기지로 육성하고 부남호 역간척은 서해안권 혁신성장을 대표하는 모델로 육성할 것이며 국가해양정원은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조혁신파크의 경우 성환 종축장 문제를 이용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중국의 선전특구처럼 4차 산업혁명의 거점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게 양 지사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오는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혁신경제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가미래성장 프로젝트를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통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충남, 남북교류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9일 도내 150개 사회단체와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KBS 내포방송국 설립을 위해 출향인사 등이 참여한 범도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양 지사는 “(오늘 오후) 양승동 KBS 사장을 만나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겠다”며 “도민의 자긍심과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실국원장 등 간부들은 규제개선 종합대책 수립 시행, 환황해포럼 개최 준비·환황해특별위원회 정비, 내포혁신플랫폼 건립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충남 스포츠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충남도서관 주차장 추가 설치,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 대책 중점 추진, 폭염 인명피해 대책·가축과 어류 피해 최소화 방안 추진 등을 보고했다.

이와 관련 양 지사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과감한 규제개선 종합대책 마련과 주취자전담119구조대 운영 시 인권침해 발생 가능성에 각별히 주의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각종 간담회 시 건의·개선요구 사항에 대해선 한 달 내 피드백 매뉴얼화 할 것과 폭염 대비 각 시군 그리고 소방단체와 협의해 어르신 건강관리 집중 진행하고 생활·공업용수 공급 부족 여부를 도 전체적으로 파악해 철저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 한-중해저터널 추진과 관련해선 도 차원의 치밀한 대응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