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입개편 공론조사 수능 전형 적정 비율은 40%
2022대입개편 공론조사 수능 전형 적정 비율은 40%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8.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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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위주 비율 40%~50%이 최다… 7일 권고안 발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2022학년도 대입개편 방향에 대한 공론조사를 한 공론화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의 비율이 4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 관계자는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시민참여단 452명(490명 중 무응답 제외)에게 수능 위주 전형의 적절한 비율을 설문한 결과를 가중평균(응답구간별 중간값의 가중평균)을 내자 39.623%로 나타났다.

이를 구간별로 보면 △'40% 이상 50% 미만' 27.2% △'30% 이상 40% 미만' 21.2% △'20% 이상 30% 미만' 14.2% △'50% 이상 60% 미만 12.8% 순이었다.

이 같은 구간별 중간값에 응답률을 고려해 가중평균을 내면 약 39.6%가 된다.

또 일반대학이 전체 선발 인원 가운데 어느 정도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은 20% 수준인 현행보다 높은 비율을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의견조사 결과 각각 평점 1, 2위를 기록한 선택지의 지지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앞서 시민참여단의 의견조사 결과 4가지 개편 시나리오 중 시나리오1(수능전형을 전체 선발 인원의 45% 이상으로 확대)과 시나리오2(수능 절대평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공론화위 관계자는 "시나리오1의 지지도가 높지만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은 45%라는 수치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교육회의는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일 교육부에 이송할 대입개편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