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베트남 다낭시 자매도시 협정 체결
대구시­베트남 다낭시 자매도시 협정 체결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8.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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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대구시와 베트남 다낭시는 최근 양도시간 교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기존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자매도시’ 관계로 격상해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3일 쩐 반 미엔 다낭시 부시장과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윈탐윈 대구경북베트남 교민회장, 서만석 한국베트남협회장, 김한수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우호협력도시’는 시장의 권한으로 체결할 수 있는데 비해 ‘자매도시’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서 시장이 체결할 수 있도록 하여 절차가 더 엄격하다.

다낭시는 베트남 중부지역의 대표도시로서 인구 100만 명의 베트남 5대 직할시의 하나이며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또한 최근에는 관광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육성, 행정혁신, 도시디자인 개발에 역점을 두고 연간 7% 전후의 성장을 구가하는 신흥 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대구시와 다낭시는 2004년 10월에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래 14년 간 공무원 상호파견, 민간단체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권영진 시장이 지난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다낭시를 방문해 대구-다낭 직항노선을 개설함에 따라 교류가 급증한 바 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다낭시는 관광도시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첨산산업 육성, 도시디자인, 행정혁신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야에서 상호 유익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