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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휩싸인 90년대 인기 가수, 사건 전말은?
'갑질 의혹' 휩싸인 90년대 인기 가수, 사건 전말은?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8.02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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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가수 출신 A씨가 갑질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MBN 뉴스는 A씨가 2년간 차량에 세번의 결함이 있다면서 한 수입차 매장에서 직원에게 욕설하며 난동을 부렸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입차 매장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A씨가 매장 내 태블릿 PC를 바닥에 던져 부수는 장면이 담겼다.

영업사원에게도 막말을 퍼붓는 모습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판매업체는 "사장님께서 사비로 신차 값을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막무가내였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에게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깃집에서 다섯 근 사서 보내"라는 전화 녹취도 보도됐다. 새로운 차가 나올 때까지 최고급 렌트 차량을 제공하라는 요구도 있었다.

이에 따른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직접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추가로 밝히며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이를 종합하면 A씨는 2016년에 한 매장에서 신차를 구입했다. 이후 2년간 차량의 각기 다른 3군데에서 문제가 발생해 A씨는 차량을 구입한 매장과 10여번의 협상을 했다.

그러나 매장은 계속해서 말을 바꿨고, 마지막 협상에서는 직원들의 잘못된 개선책으로 가족들과의 여행까지 망가졌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차량은 지난해 12월 한남동의 언덕에서 해당 차량이 처음 멈췄다. 이에 서비스센터에 보내니 차량 결함이라 엔진을 통째로 갈아야 한다고 했고, 엔진이 바뀐 차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봄 국도 위에서 다시 차량은 멈춰 섰다. 그러자 A씨는 딜러사 대표에게 직접 항의했고, 다시 차량 수리를 받은 후에는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믿고 타도된다고 장담했다.

그럼에도 A씨의 차량은 최근 고속도로 위에서 다시 한번 멈췄다. 특히 당시에는 A씨는 장모님, 아내, 아이들과 함께 타고 있는 상태였다.

A씨는 매장에 전화를 걸었으나, 매장으로부터 택시를 타고 가라는 황당한 답을 받았다. 강력한 항의 끝에 매장은 렉커차를 보내줬지만 차량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고기발언과 관련해서도 A씨는 입을 열었다.

A씨는 "지난달 대여차를 타고 가족과 홍천에 갔을 때인데, 어머니가 고기를 사놓으라고 하셨다. 마침 홍천에서 전화로 직원과 싸우다가 협상이 결렬돼 나온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직원에게 고깃값을 주려했으나 직원이 '고기는 드시라'며 안 받길래 문자로 영수증을 보내라고 보냈는데 묵묵부답이었다"면서 "무리한 요구였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환불 약속 이후에도 난동을 피운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원래는 차량 가격 100% 환불을 받기로 약속 받았지만 해당 딜러사는 또 말을 바꿔 리스 위약금 2500만원을 지불하라고 통보했다"며 "세 번이나 멈춘 차량을 중고차로 팔 계획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해당 외제차 매장은 A씨와는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매장은 "2년간 각기 다른 3군데에서 고장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억짜리 차량의 대차를 해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면서 "해당 영업사원은 A씨의 요구에 고기를 사서 실제 강원도까지 배달했다"고 지적했다.

환불 제안에도 A씨가 난동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은 차 비용의 3000만원은 리스 이자를 제외하고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갈수록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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