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폭탄"… BMW 520d 또 주행 중 화재
"도로 위 폭탄"… BMW 520d 또 주행 중 화재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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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 47분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2일 오전 11시 47분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최근 주행 중 잇따른 화재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BMW 520d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께 강원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최모(29·여)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 엔진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동승자와 함께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최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하고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달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