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대 규모 관광지 개발 추진 '탄력 전망'
충남 최대 규모 관광지 개발 추진 '탄력 전망'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8.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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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 96만㎡ ... 정부 투자선도지구 선정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 조감도 등(사진=충남도)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 조감도 등(사진=충남도)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단지가 정부의 투자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 충남도가 추진하는 도내 최대 규모 관광지 개발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일원에 관광단지 조성사업(96만 6748㎡)이다.

이곳에는 휴양콘도미니엄,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 등을 포함한 복합해양관광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산도의 우수한 해양경관자원과 국도 77호선 연결에 따른 획기적인 도로 접근성 향상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태안∼보령∼서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태안 안면도와 보령 원산도 및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및 연륙교 개통(2021년)과 연계한 민간투자(7400억원) 유치로 충남 서해안지역에 관광밸트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실현하게 됐다는 평가다.

도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관광단지 조성사업 착수시기에 맞춰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받아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 조세·부담금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74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라며, “특산물 판매장 설치 및 주변 마을과의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섬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 특화와 다양한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해 단순한 관광단지 조성이 아닌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5년도 신규로 제정된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충남도 지역개발계획(2018~2027)을 국토부장관으로부터 승인(2017.12.28.)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선도 사업들을 추가 발굴해 앞으로 10년간 총 99개 사업에 4조 28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