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주요도로 100㎞ 구간 살수작업
대전시, 주요도로 100㎞ 구간 살수작업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08.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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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설치·무더위쉼터 정비·기타 폭염예방 홍보 등
시청사 무더위 쉼터 모습.(사진=대전시)
시청사 무더위 쉼터 모습.(사진=대전시)

대전시는 폭염대책을 보완·강화해 특별재난 수준으로 대처하는 등 폭염 피해예방에 기존 경로당 위주로 지정했던 무더위쉼터를 시청사 20층 복합문화공간과 구청사 민원실, 보건소 등으로 확대해 추가 지정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폭염특보가 7월 10일 이후 지속 되는 등 폭염 상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재난 수준의 폭염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대전시는 무더위쉼터를 기존의 주민복지센터와 함께 주말·공휴일에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해 일반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완화 방안으로 1일부터 폭염 종료 시까지 계룡로, 대덕대로 등 주요도로 100㎞ 구간에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쪽방촌과 폭염취약 주거지역에는 소방장비를 활용한 살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교부세 5억 1000만 원을 자치구에 긴급 교부해 그늘막 설치, 무더위쉼터 정비, 기타 폭염예방 홍보 등에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대전시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대전지역 폭염특보가 8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폭염으로 인해 시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폭염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