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쯔쯔가무시' 예방 활동 나서
관악구, '쯔쯔가무시' 예방 활동 나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7.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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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5대 설치 등

서울 관악구가 ‘쯔쯔가무시증’ 홍보 및 예방활동에 나섰다.

쯔쯔가무시는 털 진드기를 일컫는 일본어로, 주로 8월~11월경 산자락, 텃밭 등 야외활동 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병한다.

관악산이 위치한 관악구는 쯔쯔가무시증 발병률이 16%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이에 구는 쯔쯔가무시가 많이 발병하는 관악산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친다.

먼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지난해 5대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10대를 추가 설치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청룡산 텃밭, 낙성대 텃밭 등 텃밭이나 난향공원, 배수지 공원 등 공원, 관악산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텃밭 작업이나 산책 전에 해충기피제를 직접 분사해 사용하면 된다.

아울러 마을버스 광고, 홍보포스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잘 알려지지 않은 쯔쯔가무시증의 증상, 원인, 예방법 등을 많은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캠핑, 산행, 벌초, 텃밭작업 등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옷을 입고, 해충기피제를 사용해야 하며, 풀밭에서는 돗자리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 관계자는 “야외 활동 후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검은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