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경제·민생안정’주력
부산 ‘지역경제·민생안정’주력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11.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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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시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서
허남식 부산시장(사진)은 내년을 ‘부산경제 중흥 2차 연도’로 규정하고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21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1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지역경제 발전기반과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금융과 건설, 제조, 서비스업 등 부문별 민·관협력 위기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신용보증재단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지하철과 광역교통망, 항만배후도로 건설 등 대형 SOC사업에 투자를 대폭 늘려 지역의 내수경기를 진작하고, 부산과 중국, 일본의 중심도시를 연결하는 초광역경제권 네트워크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강력한 실업대책과 함께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복지 사업에 모두 1조7천441억원을 반영하는 등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시내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어FM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국제외국인학교와 글로벌 빌리지를 조성해 학부모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