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다음달 1일부터 차기 당대표 선출 투표
평화당, 다음달 1일부터 차기 당대표 선출 투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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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당원 투표·여론조사… 최다 득표자 당 대표로 선출 
'당원정보 유출·여론조사 업체 선정' 놓고 곳곳서 잡음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서울시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당대표 후보들. 왼쪽부터 허영, 이윤석, 민영삼,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후보.(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서울시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당대표 후보들. 왼쪽부터 허영, 이윤석, 민영삼,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후보.(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다음달 1일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 절차에 들어간다. 

평화당은 8·5 전당대회에 앞서 전(全)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K-보팅(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 기간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2일 오후 7시까지다. 

이어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저녁 9시까지 K-보팅에 응답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가 추가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국민 여론조사는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저녁 9시까지 ARS방식으로 진행된다. 

평화당이 지난 17일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동영·유성엽·최경환·민영삼·이윤석·허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6명의 후보 가운데 전 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 합산 득표수에 따라 1위를 차지한 후보가 당대표가 되고 2~5위 득표자는 최고위원이 된다.  

전당대회는 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 등도 함께 선출된다. 

여성 위원장 경선에서는 양미강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경선에 관계없이 여성위원장으로 확정됐고, 청년 위원장 경선에서는 김병운·서진희 후보가 등록해 경선을 치루게 된다.

한편, 평화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5 전당대회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곳곳에서 잡음도 있따르고 있다. 

유영섭 후보는 지난 27일 일부 평화당 의원과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경쟁자인 정동영 후보의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진상 파악과 함께 전당대회 중단을 요구했다. 

정 의원 측은 이에 대해 명백하게 의도가 있는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여론조사업체 선정을 놓고도 신경전을 펼쳤다. 

정 의원 측은 선관위가 지정한 여론조사업체 중 1곳이 당 싱크탱크인 민주평화연구원이 이전 여론조사를 맡긴 업체라고 주장하며 배제를 요구해 했고 선관위 측은 이의를 받아들였다.

이에 유 의원과 최경환 의원 측은 비공개로 의결한 여론조사업체명이 정 의원 측에 넘어간 경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