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2호골 언제 터지나”
박지성, “시즌 2호골 언제 터지나”
  • 신아일보
  • 승인 2008.11.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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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빌라전 골 불발…맨유는 0-0 무승부
박지성(27)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시즌 2호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톤빌라와 득점 없이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3라운드에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을 뛰었다.

월드컵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맹활약했던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지성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사우디 전(2-0승)에서 후반 32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다시피 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자랑했다.

이날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박지성은 전반 2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루크 영의 타이밍을 뺏는 날카로운 드리블 후 자신의 첫 번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박지성은 전반 38분께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2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쳐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막판까지 지치지 않고 뛰면서 맨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기대했던 골은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리그 3위 맨유는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톤빌라와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홈경기에 강한 아스톤빌라에게 고전한 맨유는 후반 막판 실점위기를 넘겨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맨유는 승점 25점을 기록해 1, 2위에 올라있는 첼시, 리버풀(승점 33)과 8점차 3위를 유지했다.

아스톤빌라는 승점 24점으로 이날 맨체스터시티에게 0-3으로 패한 아스날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