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영어마을 관심 ‘폭발적’
이천영어마을 관심 ‘폭발적’
  • 이천/이규상기자
  • 승인 2008.1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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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정규과정 신청 접수 6일만에 조기 마감
지난 14일 준공된 이천영어마을(Icheon Global Peace Village)이 1주일만에 올해 정규과정 입소생 240명을 모두 모집하는등 학교와 학부모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정규 프로그램과정(4박5일)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운영되는 1~3기과정 입소신청을 받은 결과 각 기별 80명씩 240명의 정원이 접수 6일만에 조기 마감됐다.

이천영어마을 입소신청은 인터넷(http://gpv.unesco.or.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개별신청과 학교별 단체신청을 받은 결과, 방학전인 내달 19일까지 정규과정 입소신청이 마감됐고, 내년 1월12일부터 21일까지(9박10일) 초등 5~6학년, 중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방학1기 과정도 정원(80명)의 절반인 40명이 현재 입소신청을 한 상태다.

숙박형으로 운영되는 이천영어마을은 정규과정의 경우 6만원, 방학과정은 55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이같은 관심에 따라, 이천시는 오는 28일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및 운영위원 등을 영어마을로 초청하여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학교별로 명단을 접수받아 100명을 초청, 당일 교육시설관람을 비롯해 영어마을 운영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을 설명한다.

이에 앞서, 오는 25일과 26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정규과정 시범수업도 실시한다.

시범수업에는 영어마을 인근 학교인 호법초교, 이천매곡초교 5~6학년 전체인 6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한편,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868-1 유네스코평화센터 6만8천425㎡ 부지내에 위치한 이천영어마을은 지상3층 규모의 교육관과 최대 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숙소, 원어민 숙소, 식당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교육관은 1층(729㎡) 요리체험실, 복합전시관, 홍보관, 행정실 등의 시설을 갖췄고, 2층(972㎡)은 주제학습실, 강당, 라운지, 마켓체험실(6실)이, 3층(112㎡)은 차(Tea)문화체험실이 들어서 있다.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과 달리 다국적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학교교육과 접목해 운영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천시는 정규.주말.방학프로그램 과정운영을 통해 연간 4,080명(정규 2,640명, 방학 240명, 주말 1,200명)이 이천영어마을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