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숲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완료
중랑구, 중랑숲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완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7.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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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픈식… 안전성 보강·공간 재배치 등
중랑숲어린이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중랑구)
중랑숲어린이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이 안전성 보강 및 공간 재배치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픈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픈행사에는 어린이합창단 공연과 리모델링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독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구민과 함께 즐기는 작은 ‘책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은 누수 및 시설 안전 문제와 함께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설계로 한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해 11월, 예산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민관협의체(TF)를 운영하는 등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연면적 958.8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공간을 새롭게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영아부터 지역 주민들까지 보다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기존 지하1층 밀집서고와 지상 1층 사무실 공간을 축소해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독서동아리방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료 열람실을 만들었다.

여기에 36개월 미만의 영아들만 이용할 수 있는 영아 자료실을 따로 마련해, 영아들이 보다 안전하게, 부모와 함께 독립적으로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 학부모 대기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점을 고려해, ‘맘카페’라는 부모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신설했다.

더불어 시설 안전보강 공사는 물론 채광을 살린 열린 인테리어, 도서 갤러리 공간 등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여름방학을 맞이해 구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초등학생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독서캠프 운영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지역문화사업탐방 △북스타트 △부모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배우는 독서지도법 등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은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며, 부모들이 육아품앗이를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애별‘책 읽는 중랑’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