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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연말 만기 차입금 1조9000억원 ‘추락 위기’
아시아나항공, 연말 만기 차입금 1조9000억원 ‘추락 위기’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7.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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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채·에어부산 상장 실패…주가 하락에 유상증자도 어려워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자금 확보가 시급하다. 1년 이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이 1조9000억원이지만 자금을 마련할 방도가 없다. 

22일 올해 1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규모는 4조3782억원, 부채비율은 599.93%다. 이 가운데 올 연말 만기가 돌아오는 ABS 6000억원과 항공기 금융리스 3000억원 등 시급히 막아야할 차입금은 1조9000억원 규모다. 

앞서 올해 아시아나항공은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1월 에어부산 주식 담보로 1100억원 차입 △2월 홍콩지역 수입금 담보 1500억원 규모 ABS발행 △3월 940억원 상당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4월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5월 광화문 사옥의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 전환사채 발행 등 현재까지 1조2000억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달 발행한 3200억원 규모 30년 만기 영구채 발행은 불발됐으며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 상장 계획 역시 금융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요건이 강화되면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더 나아가 자발적 자구계획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채권단 지원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도 오르내리고 있다.

또 3분기로 예정된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5000원을 밑돌고 있어 실행되기 어렵다는 업계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임금 삭감 등 비용절감을 비롯해 계열사 기업공개(IPO) 등의 자구책과 항공기·주식 담보 대출 등 차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upin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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