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주말에도 일해"… 서비스업종이 48.7%
직장인 절반 이상 "주말에도 일해"… 서비스업종이 48.7%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7.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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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털 잡코리아 직장인 2004명 주말근무 현황 조사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주말에도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2004명을 대상으로 주말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3.8%가 주말에도 업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4%, '업무가 많아 주말에도 종종 일해야 한다'는 25.4%였다.

특히 직급별 주말근무는 부장‧임원급이 68.3%나 차지했으며 이어 과장·차장급(57.2%), 사원급(54.0%), 주임·대리급(48.6%)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48.7%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29.4%)과 판매·유통업(28.4%)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금융·은행업은 주말에 일하지 않는 비율이 6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직장인(62.2%)들이 여성직장인(41.4%) 보다 20.8% 더 많았다.

주말근무를 하는 이유는 여성직장인들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반면 남성직장인들은 업무가 많아서 주말에도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차이가 있었다.

주말근무를 하는 경우 대체휴일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61.9%가 '대휴가 없다'고 밝혔고, 20.1%는 '있지만 쉬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대체휴일을 제대로 쉰다는 응답자는 18.1% 밖에 되지 않았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