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 고급승용차 몰며 대구 도심 곳곳에 돈 뿌려
여성 운전자 고급승용차 몰며 대구 도심 곳곳에 돈 뿌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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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 여성 운전자가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대구 도심 곳곳에 돈을 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랑에 탄 한 여성운전자가 북구 칠성동과 침산동 일대를 돌며 창문 밖으로 돈을 뿌리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시민은 "어떤 여성이 차 창문을 열고 손을 밖으로 내민 상태에서 돈을 마구 뿌리면서 지나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 1587만원을 회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대부분 5만원권이었고 1만원권과 5000원권도 섞여 있었다.

일부 시민은 출근길 도로에 지폐가 굴러다니자 차량을 멈추고 돈을 주워 경찰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 TV와 목격자 등을 중심으로 차량과 여성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찾는 즉시 돈을 뿌린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