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집중 발생… "안전수칙 잘 지켜야"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집중 발생… "안전수칙 잘 지켜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7.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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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69명 숨져… 행안부, '물놀이 집중관리기간' 운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인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 사이 물놀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169명이 숨졌으며 이 중 47%는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장소로는 하천이나 강에서 발생한 사고가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닷가 15%, 계곡 15%, 해수욕장 13% 순이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내달 15일까지 ‘물놀이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하며, 물놀이 사고 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먼저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와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들어가야 한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물놀이를 삼가하고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특히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입는 것을 권장하며, 하천 바닥이나 이끼가 많은 곳을 들어갈 때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아울러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소리쳐 알리고 119에 신고한다. 구조할 때는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주변에 있는 튜브나 스티로폼 등을 활용하면 좋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마다 물놀이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평소 아는 곳이라도 주변에 위험 요인은 없는지 살피고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