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고래고기 식용 반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고래고기 식용 반대"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18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아일보DB )
(사진=신아일보DB )

우리나라 10명 중 7명은 고래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돌고래 제돌이 방류 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35명을 대상으로 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 응답률은 3.8%)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3%는 '고래고기 식용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7.7%는 '고래고기 식용 찬성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 방류에 찬성한다'의 응답자도 71.3%에 달했으며, 반대한다의 응답자는 28.7%였다.

바다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는 자연 생태계 일원인 고래가 인간과 공존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야생동물보호법은 야생동물의 섭취를 금지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고래류만 식용을 허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고래류를 식용으로 유통하거나 수족관에 가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