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익사사고 '음주'가 최대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익사사고 '음주'가 최대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7.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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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무더운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휴가철 물놀이를 위해 국립공원 주요 계곡과 해변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고 있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려면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익사사고의 대부분이 음주에서 비롯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7∼8월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6건 가운데 5건(83%)은 음주상태에서 일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나게 된다. 이 때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음주를 하고 물놀이를 즐길 경우 위급한 사항에 처했을 때 판단 능력이 떨어져 물속에서 평행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를 해야한다. 또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기상 상태를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므로 호우주의보 등이 발효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한다.

물에 빠지거나 조난자를 발견하였을 때에는 무리한 상황에서 구조하지 말고 112나 119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는 장소를 이용하거나 구명조끼와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음주 후 물놀이를 하는 등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