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강화, 남북교류 거점도시 만들 것”
[인터뷰]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강화, 남북교류 거점도시 만들 것”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8.07.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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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육성·일자리 확충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심 속 근린공원 조성 등 쾌적한 생활환경도 조성
 

“인천시 강화를 남북 관계개선에 따른 남북교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 군민이 우선인 강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유천호 강화군수의 일성이다.

이에 본지는 유 군수에게 지난 201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군수로 취임하신 소감과 함께 앞으로 추진 계획들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유 군수와 일문일답이다

-201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강화군수로 취임한 소감은?

지난 4년여 동안 강화 곳곳을 누비며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소통하며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도서접경지역인 강화는 그동안 많은 제약요소로 인해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이 취약하고, 그로 인한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로 지역경제 또한 침체되고 있다. 따라서 도로교통망을 확충하고, 남북 관계개선에 따라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수도권 시민을 수용하는 관광휴양도시로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주신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침체된 강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화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화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과 그 해결방안은?

우선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강화를 서울. 인천으로부터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강화~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 강화~양촌~김포공항 전철 연장,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강화까지 연장, 마송~강화 간 48번 국도 확장, 해안순환도로 조기완공, 서도면 연도교 건설,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년.여성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도서접경지역인 군은 그동안 많은 제약요소로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이 취약했다. 이로 인해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왔다.

이에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 지정 추진, 일반산업단지와 평화산업단지 조성, 청년.여성 창업지원센터 설립과 관급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을 관내에서 조달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민선 7기 주요 공약과 추진계획은?

군민이 주인인 ‘군민 제일주의’를 선언하고, 각종 민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무엇보다 군민이 부르기 전에 먼저 달려가는 군수가 되겠다.

보이지 않는 곳을 밝게 만들겠다. 사랑의 효 도시락 제공 및 공동 나눔 쉼터 조성 등 어르신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특성화 고등학교 유치와 제2의 강화장학관 건립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영유아 보육시설 지원 등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서울·인천과 강화를 가깝게, 관내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교통망을 확충하겠으며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은 차질 없이 완료하고, 농림,수산,축산인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농·수·축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도심 속 근린공원 조성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강화 5일장 관광 브랜드화 등 관광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지난 선거에서 배려와 격려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후보들과 그 운동원, 자원봉사자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함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한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또 열린 군수실을 만들어 항상 군민과의 소통을 취우선으로 여길 것이며, 군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와 제도는 과감히 개혁해 나갈 것이다. 또한, 어르신을 존경하는 분위기,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 풍족한 일자리,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등 군정의 중장기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반영하겠다.

이제부터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