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계약제도개선과제 대부분 '이달 완료'
철도공단, 계약제도개선과제 대부분 '이달 완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7.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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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9개 세부과제 중 17개 이미 마무리
철도공단은 지난 3월30일 철도기술 분야 58개 협력사와 불공정관행 타파를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간담회 모습이다.(사진=철도공단)
철도공단은 지난 3월30일 철도기술 분야 58개 협력사와 불공정관행 타파를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간담회 모습이다.(사진=철도공단)

'공정경제 실현'이라는 국정 기조에 따라 철도공단이 철도 분야 계약제도개선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총 49개에 이르는 세부 개선과제 중 17개를 이미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과제들의 대부분을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1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등 계약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정부의 20대 국정전략 중 하나인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 실현'에 따른 것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공공기관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 3월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약 220여개 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이를 검토하기 위한 '공정경제 활성화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후 철도공단은 3대 전략과제로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제도 확립 △공단·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강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수립하고, 49개 세부개선과제를 확정했다.

전체 49개 세부개선과제 중 △기술자평가서 작성기준 개선 △안전·품질점검 지적사항 조치기한 연장 △노반분야 설계 및 사업관리용역 발주방식 개선 등 17개 과제는 이미 완료한 상태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과제 중 대부분은 이달 중 완료 계획이며 '토목분야 기본설계시 건축사사무소 참여' 과제를 내년 중 완료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계약제도개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공정한 관행 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