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한 학습으로 학부모 민원 야기
불성실한 학습으로 학부모 민원 야기
  • 엄삼용기자
  • 승인 2008.11.18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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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D초교 교사, 학교장 경고 불구 ‘담임권 재량이다’ 반발
경기도내 D초등학교가 교사 한명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 학교 K교사(전교조 지회장. 6학년 담임)는 학교장의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담임의 재량권등을 주장하며 학교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K교사는 지난 3월 11일 전국적으로 시행한 4,5,6학년 국가수준 진단평가를 거부할 목적으로 교사들을 선동하여 결국에는 학부모 민원을 유발시키고 학교의 신뢰도를 떨어 뜨렸으며 5월22일에는 문화재 행사 참가라며 촛불집회에 자기반 학생 9명을 데리고 참가해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시켰다.

이에 학교장은 "방과 후라도 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교육활동은 학부모의 서면 동의를 포함한 사전 계획을 수립하여 결재를 받아야 한다"라는 지적에 "방과 후에 하는 일은 담임 재량이다.

"라고 항변했다는 것. 또 통일교육은 정부의 통일교육 지침에 맞게 지도해야 함에도, 북한 어린이들은 "경애하는 김일성 대원수님의 어린시절","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원수님의 어린시절"등의 교과서를 교과목으로 배운다는 등의 "통일 OX 퀴즈"를 지도하고 퀴즈를 내어 우수자에게 시상을 하는 하는가 하면 다른 학급에도 지도할 것을 권장해 학부모들로부터 학교교육을 불신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저지하는 관리자에게 "이런 내용은 통일부 싸이트에 있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항변했다는 것. 이와함께 학습에 권태를 느끼는 학생들에게 "공부하기 싫으면 밖으로 나가라."고 교실 밖으로 추방한 사실을 교감이 확인하고 K교사에게 "학생을 밖으로 나가라고 한 일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이에 "우리반은 그런일이 없다.

만약 그런 교사가 있다면 내가라도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해 줄 것이다.

"라고 한 뒤, 학교장이 교감에게 "그 교실에 가서 사실을 확인해 보라."는 지시를 듣고, K교사는 "교감이 우리 교실에 들어오면 물리적으로 막겠다.

" 하며 사실 확인을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어 자기 교실에 가서는 학생들에게, "교감이 너희들을 불러서 교실 밖으로 나가라고 한 일이 있느냐고 물으면 "그런 일이 없다고 해라. 선의의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사실대로 말하면 너희들에게 자율권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고 경고장을 전달하는 교감에게 면전에서 경고문을 찢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무단 출장. 조퇴. 지각을 일삼아 절차를 밟아 바르게 복무에 임하라는 지시에 계속해서 불응하고, 지난 9월 3일에는 9시에 출근하는 K교사에게 "일찍 출근하여 아침 자율학습시간 운영을 성실하게 해 줄것"을 지시하는 교감에게 "내가 오늘 지각했다는 증거가 있느냐? 8시 40분까지 출근해야 한다는 근거가 법적으로 어디 있느냐?"며 "교감은 경찰에 갈 준비나 하라."는 등의 패악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4일과 15일 일제고사 시험기간에는 학생들을 앞뒤 문을 잠그고 감금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해 학부모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K교사는 “이에대해 일부는 시인하지만 대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