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행동, 부산교통 불법 증차 운행 해결촉구
진주시민행동, 부산교통 불법 증차 운행 해결촉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7.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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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행동은 9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통 불법 증차운행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의부산교통이 지난 6월 29일부터 불법 증차 운행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부산교통은 지금까지 불법과 편법으로 진주 시내버스를 엉망으로 만든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응당 반성하고 자숙해야 함에도 반성과 자숙은 커녕 제멋대로 불법운행을 자행하는 것은 시민과 법에 대한 도전이다"면서 부산교통의 막무가내 불법운행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부산교통의 조옥환 사장이 조규일 진주시장의 친인척(백부)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정경유착의 우려를 가지고 있는 마당에 때마침 취임에 맞춰 불법운행을 시작한 것은 진주시장을 믿고 그러는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카를 위한다면, 이제 시작하는 조규일 시장의 성공적 시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불법운행을 중단해야 하고, 결국 그로 인한 피해는 시민의 몫일 수 밖에 없어당장 불법운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주시민행동은 "지금 벌어지는 부산교통의 불법운행, 노선개편 실패, 시내버스 파행 등 시내버스를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가장 근본적 책임은 진주시에 있다"면서 "교통행정에 대한 시민의 불신과 불만은 극에 달해 있다"고 질타했다.

따라서 "진주시가 교통행정을 오락가락하고, 재량권 일탈·남용을 통해 한쪽에는 특혜를 한쪽에는 부당한 갑질을 하며 갈등을 야기해 왔음이 최근 법원을 판결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내버스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자세를 가지고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