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부족하다" 거절해
자유한국당이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겸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으나 이 교수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전날 저녁 여의도 모처에서 이 교수를 만나 한국당의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거절했다.
김 대행은 정치권과 거리가 먼 인사가 일반 국민의 시각과 의료계에서 쌓은 추진력으로 비대위원장직을 해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이 교수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교수는 자신은 역량이 부족하니 김 대행같은 뛰어난 인사가 직접 맡는 게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당은 8일까지 비대위원장 대국민 공모를 마친 뒤 다음 주 초에 후보군을 5~6명으로 압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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