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한국 기업가정신 수도"… 한국경영학회, 선포식 연다
"진주는 한국 기업가정신 수도"… 한국경영학회, 선포식 연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7.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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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세계적 기업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인 경남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로 선포한다."

한국경영학회와 진주시,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대학교 경영대학·경영경제연구소·LINC+사업단과 (사)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이 주관하는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식 및 중소기업경영포럼 세미나가 오는 10일 오후 3시 30분 경상대학교 경영대학 5층 대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개회사(박영근 포럼운영위원장, 창원대 교수), 주관사(윤한성 경상대학교 경영대학장), 환영사(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축사(김경수 경상남도지사)로 진행된다.

이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식은 선언사(이두희 한국경영학회 회장), 환영사(조규일 진주시장), 답사(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축사(권영학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처 기업청장,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논설실장)가 뒤따른다.

주제발표는 정대율 경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대한민국 기업가 역사관 건립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정진수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이 ‘중소기업에 희망을, 벤처기업에 날개를,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정충호 한국남동발전 차장은 ‘KOEN 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상호 경상대학교 교수, 박상혁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반성식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장, 이충도 지수초등학교 총동창회 사무총장, 강정현 씨아이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가한다.

한국경영학회와 중소기업경영포럼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매우 짧은 기간에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와 정보통신 사회를 거쳐 오면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뤘다"면서 "이러한 급속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불굴의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을 가진 기업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기업가정신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자 지속적인 기업의 번영을 이어가는 원천"이라면서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기업인을 배출한 진주지역을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선언문’에 따르면, 진주시는 남부지방의 중심지이자 천년이 넘는 유서 깊은 도시로서 예로부터 수많은 인물을 배출한 명문 도시이다.

근대에 와서는 LG, GS, 삼성, 효성 등 우리나라 최고 기업그룹의 창업주를 배출한 곳으로 기업가정신의 산실이다.

특히 얼마 전 타계한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은 우리들에게 많은 귀감을 주고 있다.

또 진주 지수초등학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GS그룹 구인회, 구자경, 허준구, 허신구 회장, 효성그룹 조홍제 회장 등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명문학교이다.

이 외에도 진주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 SK 손길승 회장 등 3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을 배출한 도시로서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유서 깊은 지역이다.

한국경영학회는 선언문에서 “앞으로 우리 한국경영학회는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산업역군으로 일해 온 수많은 기업인들의 업적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들의 기업가정신을 탐구하여 후세에 널리 알려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