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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남북경협 성공 열쇠는 정책 일관성”
중견기업계 “남북경협 성공 열쇠는 정책 일관성”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7.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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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업계 의견 조사’
중견기업 57.2% 기대감… 가장 우려하는 것 ‘지속 불확실성’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업계가 남북경제협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정권에 구애받지 않는 일관성 있는 정책 수립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306개사를 대상으로 한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7.2%)이 남북경협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1%에 그쳤다. 

남북경협이 활성화 되면 중견기업의 42.8%는 북한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재편 및 신규 사업 기획’을 장·단기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혔다.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긴장완화와 협력, 평화 기조가 확산됨에 따라 중견기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은 남북경협에 따른 기회 요인으로 ‘북한시장개방에 따른 사업 확장(38.6%)’, ‘북한 노동력 활용(23.5%)’, ‘사회간접자본 개발 참여(21.2%)’ 등을 답했다. 

기업들이 과거 북한을 단순히 값싼 노동력의 공급처로만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충의 터전으로 바라보는 등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중견련의 설명이다. 

그러나 기대감과 달리 북한 진출과 관련한 중견기업인들의 우려도 동시에 확인됐다. 절반을 넘는 61.1%의 응답자가 꼽은 ‘남북경협의 지속 불확실성’과 ‘초기 투자비용 확보 및 높은 진입장벽(17.3%)’, ‘물류, 에너지 등 산업 인프라 부족(11.8%)’ 등을 해결돼야 할 문제로 지목했다.

특히 ‘남북경협의 지속 불확실성’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북한 체제에 대한 오랜 불안감과 2016년 2월 급작스럽게 이뤄진 개성공단 전면 중단의 직·간접적 피해의 경험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조사결과에서도 응답기업들은 남북경협 관련 정부 최우선 과제로 ‘차기 정부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정책 마련(38.9%)’을 꼽았다. 이 밖에 ‘장기적 마스터플랜에 기반한 체계적인 산업인프라 구축(30.7%)’, ‘실질적인 투자 보장 지원책 마련(19%)’ 등 기업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구체적인 과제들도 함께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 중견기업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위기 발생 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이 범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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