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아동 충치치료 비용부담 줄어든다"
"12세 이하 아동 충치치료 비용부담 줄어든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6.30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부터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도 보험급여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앞으로 12세 이하 아동의 충치치료 비용부담이 줄어든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급여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은 충전치료를 위한 시술 재료의 일종으로 시술 시간이 단축되고 성공률이 높으며 타액 조절이 용이해 충치 치료에 널리 사용되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왔다.

그러나 오는 11월부터는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돼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도 보험급여 대상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1400억원 안팎의 보험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충치 치료는 아말감만 건강보험으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말감은 유해중금속인 수은이 발견돼 안전성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아말감 사용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중합형 복합레진은 비용이 더 들지만 흰색으로 치아가 충전돼 심미성이 뛰어나다.

또한 아말감 안전성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어, 최근 충치치료 환자의 82.2%가 광중합형 복합레진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구강질환 의료비 부담이 큰 청소년 중 우선 12세 이하에 대해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를 건강보험으로 적용하고, 보험적용의 효과성 등을 검증해 다른 연령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