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필리핀 직업훈련 인프라 구축 나서
현대제철, 필리핀 직업훈련 인프라 구축 나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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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현지인 취업·창업에 교육기회 제공
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로페드베가 초등학교에서 울타리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로페드베가 초등학교에서 울타리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필리핀 주민들의 직업훈련과 기술 습득을 통한 취업·창업을 지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필리핀 북사마르주 카타르만에서 소외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 및 교육지원 사업을 펼칠 직업훈련센터를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직업훈련과 교육지원은 해당 지역 청년들의 취업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필요한 훈련과 기술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필리핀 북사마르주에서 주민들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지역은 외부인의 방문이 적어 관광수입이 없고, 정부의 지원에도 소외된 빈곤지역으로 지진과 태풍,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직업훈련센터를 세우기 위한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지난 26일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프란시스코 로살레스 카타르만 시장, 아나 팔록 로페드베가 시장, 이명구 현대제철 총무실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은 도면, 서류등 건물과 관련된 문서들을 넣은 타임캡슐을 땅에 묻는 필리핀 전통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센터 건립, 기존 시설 개보수 등의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현지인들이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 30여명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필리핀 현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 30여명은 개선이 시급한 학교 및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각 시설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먼저 로페드베가 초등학교 내에 울타리를 설치해 큰비에도 흙이 무너져 내리거나 미끄럽지 않은 안전한 등굣길을 선물했다. 로페드베가 고등학교에서는 식수타워 조성을 위한 모터펌프와 파이프라인을 연결하고 식수타워를 설치해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제구호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지난 3년간 미얀마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필리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나눔과 공감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