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남도광역치매센터,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 운영
경남도-경남도광역치매센터,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 운영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6.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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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는 6월 한달동안 병원선과 함께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5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하동) 20개 도서지역 주민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6월 한달 동안 6회기(주 1~2회)로 진행됐다.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은 도서지역이 내륙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낮고 의료복지서비스 이용제한이 많아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높으며, 도내 의료취약 도서지역 진료주민 80%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치매유병률이 높은 이유로 치매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내용은 병원선 순회 진료 시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치매예방사업과 병행해 각 섬마다 경로당을 찾아 치매선별검사,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예방 리플렛 제공, 치매예방키트 제공, 치매예방운동법 교육 및 시연 등 도서지역 주민의 연령, 인원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편, 병원선은 경남 511호로 올 한해동안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시·고성·남해·하동군) 39개 도서(47개 마을), 주민 2736명을 대상으로 도서별 매월 1회 정기 순회진료를 하고 있다.

이번사업을 계기로 도서지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외부 자원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도서지역 보급용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개발 보급하여 2019년부터는 도서지역 치매안심센터와도 협력해 확대할 계획이다.

도서지역 어르신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도 가물가물해 불안했는데 이렇게 먼곳까지 직접 찾아와서 치매검사도 해주고 교육도 시켜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교육받은 내용을 잘 이해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경상남도 장민철 복지보건국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은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아 주민 스스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