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 전개
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 전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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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적 요소와 의미있는 메시지로 시민과 직원간 소통 강화할 것”
세아제강 포항공장·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 등으로 이어갈 예정
(사진=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그래피티 사진 (사진=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공장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북 군산시 외항로에 위치한 군산 공장 대형단조 공장 외벽에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인 것. 
 
본 프로젝트는 세아브랜드 관리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의 공동작업을통해 세아의 공간들을 지역사회 랜드마크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화적 요소와 의미있는 메시지를 투영해 시민과 직원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게 회사측 구상이다. 

메인작가로는 POW!WOW!의 선임디렉터 카메아 하다르(Kamea Hadar)가 참여했으며, 세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집단 WTFM와 함께 수개월간 작가 선정, 콘셉트 및 메시지 개발 등 준비기간을 거쳤다고 밝혔다. 

하와이를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중인 카메아 하다르는, 인물과 자연,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생동감있는 묘사와 자연의 색채를 활용해 선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군산에 조성된 이번 작품은 어린 소녀를 등에 태운 북극곰이 빙하가 녹아내린 바다 위에서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는 ‘미래세대를 위해 더 늦기 전에 지구온난화를 위한 인식변화와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아는 해당 프로젝트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시작으로 세아제강포항공장,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 등 다양한 지역과 장소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세아 관계자는 “노후화되거나 지저분한 공장의 벽면, 덕트 등을 심미적 공간으로 변화시켜 임직원들에게도 일하는 공간에 대한 애정과 만족감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