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투·쓰리룸 월세, 1월 대비 12%↓
지난달 서울 투·쓰리룸 월세, 1월 대비 12%↓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6.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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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000만원 기준 66만원… 원룸은 보합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주택유형별 월세 변동 추이(단위:만원).(자료=다방)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주택유형별 월세 변동 추이(단위:만원).(자료=다방)

올해 들어 서울 지역 원룸 월세의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던 반면, 지난달 투·쓰리룸 월세는 1월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다방'은 다방에 등록된 서울지역 매물을 분석한 결과,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지난달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월세가 55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용면적 60㎡ 이하 투·쓰리룸과 전용면적 33㎡ 이하 오피스텔 월세는 각각 66만원과 65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 시세변동을 살펴보면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원룸 월세는 53~55만원대의 보합세를 보였으나, 투·쓰리룸의 경우 1월 75만원에서 지난달 66만원까지 하락했고, 같은 기간 오피스텔은 7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원룸과 투·쓰리룸, 오피스텔 간 월세 차이는 지난 1월 최대 21만원에서 지난달 11만원까지 좁혀졌다. 

자치구별로는 지난달 투·쓰리룸의 월세가 전월과 비교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오피스텔은 지역마다 큰 폭으로 등락했다.

강북구의 투·쓰리룸 월세는 52만원으로 전월 64만원보다 12만원 떨어졌으며, 이어 도봉구(60→50만원)와 용산구(76→66만원), 성북구(69만원→59만원)의 월세 모두 전월에 비해 지난달 각각 10만원씩 떨어졌다. 월세가 오른 곳은 중랑구(58→64만원)와 동작구(63→69만원), 은평구(66→70만원) 등이다.   

오피스텔 월세는 관악구(51만원→69만원)와 강서구(54→67만원), 강남구(71→82만원)에서 전월 대비 10만원 이상 오른 반면, 은평구(64→36만원)와 양천구(78→56만원), 서초구(84→65만원), 중구(89→74만원) 등지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