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수거 후 야외보관 중인 D침대 자연방사선 수준"
원안위 "수거 후 야외보관 중인 D침대 자연방사선 수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6.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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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대진침대 본사에서 작업자들이 전국에서 수거해 온 매트리스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대진침대 본사에서 작업자들이 전국에서 수거해 온 매트리스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수거 후 야외보관 중인 D침대 매트리스의 방사선량이 자연방사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야외 적재된 매트리스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당진항과 천안 D침대 본사 매트리스 적재장 주변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 자연방사선 배경준위 수준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당진항 적재장의 자연방사선 배경준위는 시간당 0.13∼0.25마이크로시버트(μSv/h), D침대 매트리스 적재장은 시간당 0.13∼0.28μSv/h로 평시 우리나라의 자연방사선 배경준위(0.1∼0.3μSv/h)에 해당했다.

매트리스 분리 및 해체작업 과정에서 측정한 주변 방사선량(0.13∼0.16μSv/h_)도 자연방사선 배경준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또 우천 시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현재 야적장에는 비닐을 덮어씌운 상태"라면서 "사전 실험 결과 비닐을 덮지 않은 매트리스 위에서 천안지역 연 강수량(1226㎜)과 유사한 양의 물을 분사했을 때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