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판단은 경호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6·25 참전용사 추모식 참석 일정을 기상악화로 취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폭우와 낙뢰 때문에 문 대통령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의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기상악화로 헬기가 대기 중이었다가 못 가게 됐다"며 "최종 판단은 경호처에서 내렸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대신 보훈처장이 문 대통령 대신 행사를 주관해 약식으로 진행한다"며 "행사 후에는 외교부 장관이 외교사절단, 국방부 장관과 보훈처장이 참전용사들을 정중히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장마가 시작돼 서울·경기와 강원영서북부 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린다. 비는 이날 아침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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